롯데제과가 수원공장에서 빠르면 오는 11월쯤 햄버거빵 생산과 함께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업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중소업계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마련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의 허점을 파고든 대표적 사례로 대기업의 적합업종 진출에 빌미를 제공한 것 아니냐고 비난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오는 11월 생산을 목표로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수원공장에 햄버거빵 제조 설비를 들여와 현재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롯데제과 수원공장의 햄버거빵 최대 생산량은 연간 1억4천만개로 계열사인 롯데리아 수요의 절반 수준으로, 롯데리아는 롯데제과가 햄버거빵 생산에 들어가면 기존 공급처인 삼립식품과 계열사인 롯데제과에서 절반 정도씩을 납품받는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소업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햄버거빵 시장에 대한 롯데제과의 진출을 놓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중소업계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햄버거빵 분야 적합업종 권고를 마련하면서 ‘대기업 신규진입 자제’ 항목을 넣지 않아 대기업의 중기적합업종에 진출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동반위가 마련한 햄버거빵 적합
온라인 자동차보험 중 하이카다이렉트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성인 1천8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서비스 만족도 설문 결과, 온라인 보험 중에서는 하이카다이렉트가 종합 만족도 5점 만점 중 3.6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화재(3.61점), 동부화재(3.60점), 메리츠화재(3.43점), 악사다이렉트(3.40점), LIG손해보험(3.29점)이 뒤따랐다. 특히 전문성에는 동부화재(3.68점), 고객지향성은 삼성화재(3.62점), 가격은 하이카다이렉트(3.62점)가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중에서는 동부화재(3.64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3.63점), 삼성화재(3.61점), LIG손해보험(3.46점), 메리츠화재(3.34점) 순이었다. 가입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보험(3.56점)의 만족도가 온라인 보험(3.53점)보다 높았다. 업체별 긴급출동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현대해상(3.92점), 삼성화재(3.91점), 동부화재(3.85점), 악사다이렉트(3.84점) 순으로 높았다. /김지호기자 kjh88@
택시기사와 버스기사의 차량 내 흡연이 완전히 금지됐다. 이전에는 승객이 버스나 택시에 타고 있을 때만 운전기사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었지만 금연 규정 강화로 승객 탑승과 상관없이 운수종사자의 차 안 흡연이 아예 금지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내 흡연 금지 규정을 위반한 운수종사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수종사자가 차 밖에서 담배를 피우면 몰라도 차 안에서 흡연하면 냄새가 배어 승객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의 독성 물질이 차량에 남아 승객이 간접흡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김지호기자 kjh88@
수원시는 성공적인 을지연습을 위해 지난 6일 수원시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안전총괄과장이 을지연습에 대한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각 실시반별 지난해 을지연습에 도출된 문제점과 조치결과, 이번 을지연습 준비사항과 2819부대 4대대의 군 준비상황 보고로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시 공무원과 관내 경찰서, 수원소방서, 수원구치소, 군부대 등 10개 유관기관 560여명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전시에 관할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과 비상사태에 대비한 각종 상황조치와 전시행동 절차를 연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개장 및 상습도박 혐의로 양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달아난 김모(35)씨 등 4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양씨 등 구속된 3명은 201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도박사이트 ‘보물섬’을 관리하면서 모집책을 선정하는 등 국내 총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된 40명은 모집책 구실을 하거나 사이트에서 거액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즐긴 혐의다. 입건된 43명 가운데 29명은 현재 수원 남문파·북문파·역전파와 평택 청하위생파, 화성 식구파 등 경기지역 5개 폭력조직 조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지시를 받아 사이트를 관리한 양씨 등은 사이트를 추천한 모집책의 이름을 밝혀야만 사이트 이용을 허가하고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경찰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김지호기자 kjh88@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아버지는 자연사했다”고 주장한 큰아들 박모(28)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가 진실 반응으로 나왔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구속된 피의자 이모(50·여)씨 조사결과는 판단 불능으로 나와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 이날 오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큰아들은 “아버지가 10년 전 자연사했고 아버지의 시신을 어머니와 함께 옮겼다”고 진술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수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자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경찰은 이들 모자, 특히 이씨의 진술이 수사 초기부터 오락가락한 점을 근거로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수사했다. 그러나 큰아들 조사결과가 진실이라고 나온데다 이씨 남편의 행적도 2004년 이후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편(51)은 2004년 봄까지 포천시 관인면의 한 농장에서 근무하다 스스로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신의 부패 정도가 너무 심해 부검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남편의 사망 원인과 시기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내연남 A(49)씨와 남편의 시신이 발견된 고무통 안에서 수면제 성분인 ‘독시라민’과 ‘졸피뎀’이 검출됨에 따라 내연남 살해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수는 35만2천명으로 59만7천명의 상반기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취업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5일 ‘2014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8% 유지를 전제로 “상반기의 비교적 높은 취업자 증가세가 하반기에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간 취업자는 47만4천명 증가(1.9%)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전년 같은 기간(48만1천명)에 비해서도 12만9천명(27%)가량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또 올해 고용률과 실업률은 전년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 각각 상승한 60.1%, 3.6%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6월 기준 취업자 증가폭은 도소매업, 금융·보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 상반기 전반적인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채용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10만1천명 증가세를 보이던 임금근로자 신규채용은 4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평균 15만8천명 줄었고, 전반적인 고용증가를 견인해 온 상용직도 신규채용은 올 상반
질병관리본부는 5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빨간작은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앞서 빨간작은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지호기자 kjh88@
‘포천 빌라 살인 사건’ 피의자의 숨진 남편은 1995년부터 부모·형제와 연락이 두절됐고 부모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경찰서는 사건 8일째인 5일 피의자의 숨진 남편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 2004년 봄 이전 행적을 일부 파악했다. 경찰은 남편 박씨(51)가 축산업에 종사했던 기록을 토대로 옛 동료를 수소문하는 등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인 2004년 봄까지 박씨의 행적이 일부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995년 둘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 부모·형제 등과 연락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둘째아들 사고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해 왔다고 이들은 기억했다. 더욱이 박씨는 부모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형제들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2004년 봄까지 포천시내 한 농장에서 근무했으며 이때까지 이씨와 큰아들도 함께 살았다. 이 무렵 농장을 스스로 그만둔 것까지 확인됐고 이후 소재나 행적은 불분명한 상태다. 피의자 이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사체은닉죄 공소시효가 7년이어서 남편 시신을 숨긴 죄에 대해서는 처벌받지 않지만 경찰은 이씨의 살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7일 이씨의 집에서
사회인야구팀 대표들이 거액의 리그 운영비를 사기당했다며 고소장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수원과 용인 지역 사회인야구팀 18곳의 대표들이 사기 혐의로 A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고소장이 들어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야구팀 대표들은 고소장에서 A씨 등이 올해 수원·용인 지역 사회인야구 리그를 운영해주겠다고 속여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팀당 200만~280만원 등 모두 4천여만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씨 등이 구장 대여, 기록 작성 등을 도맡겠다고 약속해 돈을 건넸지만, 정작 리그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씨 등은 사회인야구팀에 속하거나 리그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사회인야구 관계자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 등을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지호기자 kjh88@